[CAR&TECH]‘차종 교환, 신차 교환, 안심 할부’ 올해도 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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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어드밴티지 프로그램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파격적인 마케팅을 올해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 본부장은 최근 현대자동차 전국 지점장들이 모인 가운데 ‘어드밴티지(Advantage) 프로그램’을 올해 현대차를 대표하는 고객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당초 지난해 9월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12월까지만 운영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현대차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은 개인고객이 구매한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 차종(제네시스 브랜드·전기차 제외)에 대해 차종 교환, 신차 교환, 안심 할부 등 3가지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시행으로 현대차는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가 한 달 안에 마음이 바뀌면 타 차종으로 바꿔주거나 1년 이내에 사고를 당했을 때 동일 신차로 바꿔준다. 할부금이 남았는데 차가 필요 없어지면 차량을 반납하고 잔여 할부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실제 경기 성남에서 싼타페 차량을 산 이모 씨(40)도 신형 그랜저 출시 후 싼타페를 반납하고 가격 차액만 내고 신형 그랜저로 교환했다. 차종 교환이 가능하려면 출고 후 한 달 이내, 주행거리 2000km 미만, 수리비 30만 원 미만 등의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지난해 9월 이후 단순 변심에 의한 차종 교환이 이루어진 건수는 30대. 구매 후 1년 이내 사고에 의한 신차 교환 사례는 6건이다. 

 현대차는 국내 고객만을 위해 처음 시도하고 있는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놓고 실제 적용 사례와 고객 만족도를 면밀히 분석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에게도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알리기로 했다. 

 현대차 영업사원들도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평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 영업사원 100명을 대상으로 고객의 최종 구매 의사 결정에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이 도움을 주느냐는 질문에 평균 6.1점(7점 만점)이 나왔고, 올해 1월 다시 조사한 결과 평균 6.5점으로 조사돼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현대#현대자동차#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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