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3명 중 1명은 한우 선호, 가장 선호하는 수입국가 고기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24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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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준비하는 주부 3명 중 1명은 값이 올라도 수입 쇠고기보다 한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전국의 20세 이상 주부 7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값이 올라도 명절에 한우를 사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33.6%였다. 이는 '인상률에 따라 한우와 수입 쇠고기를 섞어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36.7%)보다는 적지만 '돼지 등 다른 육류를 구입하겠다'고 답한 사람(23%)보다는 많았다.

가정에서 한우를 먹는다고 답한 사람(69.3%)은 수입 쇠고기를 먹는다고 답한 사람(27.9%)의 두 배를 넘었다. 또 앞으로 고기 외식을 늘리거나(13.9%) 지금 수준으로 외식한다는 답변(75.2%)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선물로는 쇠고기를 줄이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쇠고기 선물을 줄이겠다는 응답(34%)이 늘리겠다는 응답(22.5%)보다 많았다.

가장 선호하는 수입국가는 호주(48.5%)였다. 국내산만 선호한다는 응답도 34.3%였으며 미국(8.2%), 뉴질랜드(5.2%)가 뒤를 이었다. 마블링이 많은 고기를 우선시한다는 답변이 전체의 44.4%로 여전히 마블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최근 3개월 동안 1번 이상 쇠고기를 산 적이 있는 주부를 대상으로 12월 한 달 동안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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