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61·사진)이 20일 경기 평택시 러닝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영업·마케팅 책임자 워크숍’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부회장은 “혁신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1958년 금성사로 출발한 LG전자는 올해로 59주년을 맞았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말 LG전자의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 이후 처음으로 주요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다. 19일 시작돼 23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열렸다.
조 부회장은 향후 경영 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에 대한 근본적 혁신을 통해 다시 도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올레드TV, 트윈워시 등 LG만의 차별화된 제품은 지속적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부회장은 18, 19일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그룹의 ‘글로벌 CEO 전략회의(GCC)’에서 트윈워시 성공 배경을 다른 최고경영자(CEO)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조 부회장은 이번 특강에서 LG전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 3가지 핵심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익을 전제로 한 성장,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품 경쟁력 강화, 반드시 이기는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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