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즐기고 할인 받고… 알뜰여행 여기로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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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公 ‘2박3일 코스 10선’ 개발… 거제-통영 한류 웨딩 관광도 추진

 정부가 어려움에 빠진 국내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겨울철 관광지 홍보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14∼30일을 겨울여행주간으로 지정하고 ‘알뜰여행코스 10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겨울여행주간은 여행 비수기인 겨울철에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지정한 것이다. 공사는 이 기간 축제와 할인 행사 등이 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코스를 선정했다.

 주요 코스로는 △강원 평창 겨울올림픽 코스 △대구·경주·포항 역사문화 코스 △충북 자연 힐링 코스가 있다. 공사 측은 주말에 부담 없이 떠날 수 있게 2박 3일 일정의 여행 코스로 개발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각 여행지의 추천 숙박업소·음식점 정보와 할인 혜택을 받는 방법, 2박 3일 일정 등이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에 소개돼 있다.

 한편 공사는 조선(造船)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 거제·통영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류 웨딩 관광 상품’을 개발해 올해 5월부터 중화권 웨딩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한류 웨딩 상품에는 웨딩 촬영과 드레스·메이크업, 통역, 국내 교통편이 포함돼 있고 비용은 2만5000홍콩달러(약 380만 원)다. 공사는 거제와 통영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발판 삼아 웨딩 관광을 지역 관광 상품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공사와 경상남도는 지난해 11, 12월 중국 광저우와 홍콩에서 열린 웨딩박람회에서 ‘한류 웨딩&남해안 낭만여행’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행사에는 커플 146쌍이 응모했으며 이 중 7쌍이 선정돼 이달 9일부터 거제시와 통영시에서 한류 웨딩 관광을 체험하고 있다. 정병희 공사 경남지사장은 “어려움을 겪는 경남에 고부가 웨딩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웨딩 관광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축제#여행#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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