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미분양 물량 0건… ‘창원 중동 유니시티’ 성공요인 눈에띄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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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내권역서 승승장구
주거복합도시의 랜드마크 기대
인근엔 대형복합쇼핑몰 설립 예정

 경남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의 바로미터인 창원 분양시장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4월과 10월 1차(1, 2단지)와 2차(3, 4단지)로 나눠 공급해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의 성공 요인이 주목되고 있다.

창원 중동 유니시티 조감도
창원 중동 유니시티 조감도


‘창원 중동 유니시티’ 들어서는 ‘구 창원’ 미분양 물량 0건

 창원시청에 따르면 매년 9월 기준 창원시내의 미분양 물량은 2012년 1913가구에서 작년 95가구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 4466가구로 미분양이 급증했다. 부동산 시장에 관한 우려가 커지며 최근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창원시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분류했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리스크에 따른 주택 공급량을 관리하고자 매달 선정하는 지역이다.

 이처럼 창원 분양시장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커지고 있지만 인근 중개업소들은 “미분양 적체는 구 창원을 제외한 지역에 한정될 뿐 창원 전체의 분양시장이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실제로 창원시청의 9월 ‘관내 미분양 공동주택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북면을 제외한 의창구와 성산구를 포함한 구 창원과 그 외 지역의 차이가 뚜렷하다. 미분양 물량은 주로 의창구 북면, 마산합포구, 진해구 남문지구 등에 위치해 있으며 구 창원의 미분양 물량은 ‘0’건으로 조사됐다.

 구 창원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로는 시내권 확장이 어려운 분지형 도시의 특성상 구 창원과 구 창원을 제외한 지역이 가지는 생활, 교통 인프라 차이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창원 분양시장 양극화의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수요자들이 대체로 투자 관점이 강해 외곽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의 여지가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창원 중동 유니시티 투시도
창원 중동 유니시티 투시도


신세계복합쇼핑몰에 SM타운까지… 개발호재 몰린 시내권역 집값 상승 높아

 창원 시내권에 속하는 의창구는 시세도 높게 나타난다. 3.3m²당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957만 원으로 창원시 평균 매매값 852만 원을 웃돌고 경남 726만 원보다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창원 시내권의 집값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창원시 의창구에는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지방 최초로 설립하는 ‘SM타운’과 창원 구 39사단 개발부지 내 신세계복합쇼핑몰 오픈 등 개발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창원시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창원 1순위 청약통장 중 95%가 창원 중동 유니시티에 몰려 창원 시내권의 마지막 대규모 공급물량으로 ‘창원 중동 유니시티’가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실제 ㈜유니시티가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에 공급하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는 4월 공급된 1, 2단지에서 1순위 청약통장이 26만여 개가 접수되며 1순위 마감됐고 이어 10월 분양된 창원 중동 유니시티 3, 4단지에는 1순위 청약통장이 6만여 개가 몰리며 최고 104.13 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을 기록했다. 이는 올 한 해 창원 신규 분양시장에 접수된 28만536건의 1순위 청약통장 중 95%(26만8001건)가 몰린 것이다.

 또 ‘창원 중동 유니시티 3, 4단지’와 함께 공급되는 ‘어반브릭스’ 상업시설의 청약 접수에서도 최고 15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유니시티 개발사업에 대한 창원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 같은 창원 중동 유니시티의 분양 성공 요인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총 106만2083m²에 주거와 자연, 교육, 생활이 어우러진 매머드급 주거복합도시로 공급되며 일반 아파트보다도 더 살기 좋은 주거 상품으로 구성돼 호응을 이끌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유니시티가 공급하고 있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3, 4단지’ 잔여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창원 시내권에 들어서는 마지막 대규모 물량이라는 점에 수요자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내권 마지막 대규모 공급 물량 ‘창원 중동 유니시티’ 3, 4단지 

  ‘창원 중동 유니시티’는 총 61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꾸며진다. 단지는 통합창원시의 중심 입지로, 재개발 위주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는 구 도심 내 마지막 대규모 공급 물량이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박모씨(31)는 “지인에게 소식을 듣고 청약 기간에 청약을 하지 못했지만 잔여 가구라도 기회를 잡아볼까 상담을 위해 부랴부랴 방문해봤다”며 “분양가도 괜찮은 것 같고 상품과 입지 면에서도 다시는 없을 상품 일 것 같아 계약까지 꼭 하고 싶다”고 전했다. 

  ‘창원 중동 유니시티’ 분양 관계자는 “잔여 가구를 잡기 위한 수요자들의 문의전화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고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잔여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며 “고객의 높은 호응에 보답하고 창원의 랜드마크 주거복합단지로서 수요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055-256-0110

 같은 개발부지 내로는 ‘스타필드 하남’을 모티브로 조성되는 신세계 복합쇼핑몰 및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주거형오피스텔-섹션 오피스로 구성되는 어반브릭스가 들어설 예정으로, 도보로 복합쇼핑몰 이용이 가능한 몰세권 아파트다.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창원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입주민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필드 하남’은 개장 한 달여 만에 300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수도권의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 ‘창원 중동 유니시티’에 들어설 복합쇼핑몰에는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지 일찌감치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개발 부지 내로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경사업팀(구 삼성에버랜드)이 설계에 참여한 대형 공원이 조성된다. 단지 중앙으로는 가로 약 70m, 세로 약 500m, 축구장 약 6배 크기의 대형 중앙공원이, 남쪽으로는 사화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두 공원을 합치면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약 1.3배에 달하는 풍부한 녹지공간이 조성돼 향후 창원시를 대표하는 가족문화공간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창원#유니시티#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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