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피자 만들기’하듯 설계하는 ‘KB내맘대로적금’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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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전용상품인 ‘KB내맘대로적금’이 판매 1년여 만에 17만 좌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처음 판매된 이 상품은 15일 현재 누적 가입 실적이 17만8081좌, 가입 금액은 5136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DIY(Do It Yourself)형 구조’로 돼 있어 고객이 자신에게 유리한 우대이율과 무료 보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측은 이 상품의 설계 과정을 ‘피자 만들기’에 비유했다. 우선 2가지 ‘피자 도’로 구성된 저축 방법(자유적립식, 정액적립식) 중 하나를 선택한다.

 계약 기간과 저축금액을 자유롭게 정한 다음 9가지 ‘피자 토핑’으로 구성된 우대이율(급여이체, 카드결제 계좌, 자동이체 저축, 아파트관리비 이체, KB스타뱅킹 이체, 장기 거래, 첫 거래, 주택청약종합저축, 소중한 날) 중 6가지를 고른다. 각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0.6%포인트의 우대이율이 적용된다. 3년제 정액적립식 기준 최고 연 2.4%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4가지 ‘피자 박스’로 구성된 보험 가입 서비스(휴대전화, 피싱, 교통, 여행) 중 1가지를 선택하면 상품 가입이 끝난다. 휴대전화 수리비용 보상보험을 고르면 1인당 최대 30만 원(파손 제외)까지 보장된다. 피싱의 경우 보이스 피싱으로 피해를 입으면 피해금액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해준다.

 국민은행 측은 “따로 가입하기가 부담스럽거나 번거로울 수 있는 보험들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kb#국민은행#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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