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중소기업의 中 수출 길잡이 역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선 이하형 수석연구원, 김봉선 대리, 조윤행 대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수석연구원은 FTA종합지원센터 차이나데스크에 근무하면서 중국 인증 전문가로서 중소기업들의 대중 수출에 열정과 사명감을 갖고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인증 문제는 중국 수출을 시작할 때부터 접하게 되는 대표적인 비관세장벽이다. 특히 정보와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힘들어하는 분야다.

　이 수석연구원은 인증 절차와 해결 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해 중소기업들의 중국 수출에 길잡이 역할을 했다. 지금까지 그가 실시한 전화 및 방문상담은 820건에 이른다.

　김 대리는 한중 인증기관 상호인정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한중 공동 워킹그룹의 공장심사 간사를 맡았다. 그는 3월 공장심사와 관련해선 절대 상호인정을 할 수 없다는 중국을 설득해 별도 협약서를 체결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9월에는 국가기술표준원과 중국 국가인증인가 감독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중 적합성평가소위원회의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조 대리는 전기전자 적합성 평가 상호인정 WG1-협정문안 작업반에 참여해 양국 간 협약 체결에 기여했다. 기존에는 한국 기업이 전기전자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려면 중국강제인증(CCC)을 획득해야 했다. 국내에서 국제공인시험성적서(IECEE CB)를 발급받아도 일부 항목만 인정돼 다시 시료를 중국에 보내 시험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번거로웠다. 하지만 CB 인증서와 성적서로만 CCC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돼 이런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