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주거안정]차별화된 주거서비스와 브랜드 아파트 수준의 품질을 누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뉴스테이만의 차별화된 단지 관리

동탄2 롯데캐슬 이미지
동탄2 롯데캐슬 이미지
 뉴스테이는 기존에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임대주택’에 관한 고정관념을 바꾸어놓고 있다. 기존의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저소득층이 사는 곳, 일반 아파트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뉴스테이는 일반 분양주택과 같은 수준의 품질에 일반 분양주택 이상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스테이 사업에는 ‘2016 아파트 브랜드 파워’ 조사 결과 10위 이내 업체들 중 7개가 참여하고 있다. 자이(GS건설, 1위), 힐스테이트(현대건설, 2위), 롯데캐슬(롯데건설, 3위), e편한세상(대림산업, 5위), 푸르지오(대우건설, 6위),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7위), SK뷰(SK건설, 10위)가 뉴스테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해당 아파트 브랜드들은 뉴스테이에도 자신의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e편한세상 도화,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동탄2 롯데캐슬 뉴스테이,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신동탄 SK VIEW Park 3차, 힐스테이트 호매실 등이 그 예이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뉴스테이의 또 다른 큰 특징은 바로 주거서비스이다. 보육·육아, 하자보수, 카셰어링 등 뉴스테이에서는 생활 편의를 도와줄 다양한 주거서비스들을 누릴 수 있다. 동탄2 롯데캐슬 뉴스테이에서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 카셰어링 서비스, 조식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주민 전용 멤버십 카드나 생활가전 렌털서비스 등의 주거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공모를 실시한 LH 5차 공모 사업에서는 헬스케어 특화단지(광주효천), 신혼부부 특화단지(화성동탄2) 등 테마가 있는 주거서비스 특화단지에 공모를 실시하여, 각각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중흥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다.

 국토부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주거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국토부와 복지부가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보육서비스 강화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뉴스테이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유치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10월에는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제’를 도입하였다.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제는 주거서비스가 단지 계획 단계에서 실현 가능하게 계획되어 입주 후까지 꾸준히 제공될 수 있도록 품질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최근에는 공모를 통해 LH와 한국감정원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앞으로의 인증업무 수행을 위해 LH는 내부적으로 주거서비스 인증센터를,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서비스 인증단을 준비하였다. 한국감정원은 “향후 주거서비스 인증운영 시스템을 구축하여 데이터베이스화된 주거서비스 정보를 국민과 공유하고 인증 대상을 임대주택 전반으로 대폭 확장하면 뉴스테이로 촉발된 주거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국민들이 고루 향유하고 임대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증제는 예비인증과 본인증으로 나누어 실시되며, 예비인증을 받은 뉴스테이 단지는 입주 1년 후 본인증을 받게 된다. 또한 입주 개시 후 2년마다 인증을 갱신하게 된다. 주택도시기금을 출자받고자 하는 뉴스테이 사업자는 예비인증을 신청하여 보육시설, 카셰어링, 건강증진시설 등 선호도가 높은 주요 서비스에 해당하는 핵심 항목과 단지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일반 항목에 대해 심사받으며, 심사 결과에 따라 단지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기금을 출자받지 않는 사업이라 하더라도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예비인증을 받아 주택 품질과 주거서비스 계획을 평가받은 경우에는 ‘뉴스테이(New Stay)’ 상표와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11월 말 서울개봉지구 사업자인 KGMC가 최초로 인증을 신청하였고, 12월 초 용인삼가지구 사업자인 동남개발이 주거서비스 인증을 신청하였다. 또한 국토부에서는 연내 기금출자가 예정된 4개 단지에 대해 연내 예비인증을 신청토록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테이를 통해 전문 임대관리업자가 체계적으로 공급하는 주거서비스가 주택시장에서 자리를 잡게 될 경우, 임대차 시장의 선진화와 내수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금까지 임차인들은 주택보수나 물품교체 등을 집주인과 비공식적으로 협의해야 하고, 보증금 미반환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었다. 그러나 주거서비스가 시장에서 활성화되면 집주인과 갈등 없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택임대관리업 등 연관 산업의 발전을 유도하여 내수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내 소규모 인테리어 및 이사업체 등에도 안정적 시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뉴스테이#동탄#아파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