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으로 달려간 신세계百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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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점에 편집매장 ‘시코르’ 입점
국내외 뷰티브랜드 180여개 포진 “젊은층 뷰티체험 셀프바도 마련”

 신세계백화점이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5일 문을 여는 대구점에 대형 화장품 편집매장 ‘시코르’를 입점시킨다고 8일 밝혔다.

 시코르는 595m²(약 180평)의 대규모 공간에 신세계 단독 브랜드 20여 개를 포함해 180여 개 국내외 뷰티 브랜드를 총망라한 편집매장이다. 상주 직원만 30여 명이다. 중저가에서 최고급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살 수 있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젊은층이 즐겁게 뷰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대형 뷰티 편집매장을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코르에는 다양한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한곳에서 발라 볼 수 있는 ‘셀프바’가 마련돼 있다.

 최근 신세계는 그룹 차원에서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마트는 각각 화장품 편집매장 ‘라페르바’와 ‘슈가컵’을 운영 중이다. 또 이마트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를 내놓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인터코스와 합작 회사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세웠다. 올해 5월에는 경기 오산시에 화장품 제조공장과 연구개발 센터를 착공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유통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져 고객을 끌기 위해서는 자체 브랜드나 차별화된 상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신세계백화점#화장품#대구#편집매장#시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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