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택인허가 작년보다 18%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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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우려에 건설사 속도조절… 미분양은 4.9% 줄어 3개월째 감소

 미래의 분양 물량인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지난달 전년 대비 1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과잉 우려에 따라 건설사들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5만2438채로 전년 동월 대비 18.3%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도권은 2만1145채로 전년 대비 38.1% 줄어들었다. 반면 지방은 3만1293채로 4.2% 늘어 향후 공급 과잉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0월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5.4% 감소한 57만1990채였다. 전년 동월 대비 인허가 실적은 7월부터 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6만430채로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28.4% 감소했다. 1∼10월 누계 기준으로도 38만1735채로 지난해보다 9.1% 줄었다.

 한편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7709채로 전달보다 4.9% 줄었다. 미분양은 3개월째 감소 추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707채로 6.9% 감소했고, 지방은 4만2채로 4.0% 줄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738채로 전월보다 1.3% 늘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주택인허가#분양#주택#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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