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밀양강, 나노융합국가산단 호재 누릴까

  • 입력 2016년 11월 15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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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인근에 자리한 직주근접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출퇴근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삶의 질과 개인의 자유로운 시간 활용을 중시하는 최신 주거 트렌드가 맞아 떨어진 결과기도 하다.

특히 국가산업단지는 정부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조성될 뿐만 아니라 규모도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국가산업단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업단지의 하나로, 국가기간산업 및 첨단과학기술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곳이다. 정부가 전략적 차원에서 조성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용지 분양가가 싸고, 연결 도로와 R&D 시설을 비롯한 각종 기관들이 쉽게 유치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더 빠른 활성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분양시장에서도 그 열기는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창원에서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 분양한 ‘창원 대원 꿈에그린’은 1순위 평균경쟁률 152.84대 1, 4월 분양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 2단지’는 127.54대 1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인근에서 분양한 ‘제주첨단과학기술 꿈에그린’은 A2블록이 262.57대 1, A3블록이 148.02대 1을 기록하며 2009년 이후 제주도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남 밀양에서도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밀양시에 따르면 2016년 역점시책 중 하나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이 준비 중이다.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으로 343만㎡ 규모로 조성된다.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지역주민 의견 수렴,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2월 말까지 산업단지 계획 승인, 고시 등 행정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는 LH가 사업 시행을 맡았으며, 산업 R&D, 교육기관을 연계한 세계적인 나노융합산업의 거점으로 개발된다. 개발 완료 후에는 나노융합분야 연구기관, R&D시설, 관련 제조업 등 기업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단계 사업 예상 사업비는 3350억 원이며 1단계 입주 수요 추이에 따라 2단계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부북면과 바로 접해 있는 내이동에서 대림산업이 11월 중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경남 밀양시 내이동 1408-29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밀양강’은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441가구로 구성된다.

밀양강변에 위치해 밀양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최고 29층으로 지어지고 주차대수는 세대당 1.29대다.

단지 인근에 있는 밀양대로를 이용해 약 10분 내외로 삼문동과 시청 생활권에 진입할 수 있다. 밀양시외터미널, KTX 밀양역을 이용하면 부산, 울산, 대구 및 서울 등 전국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게 된다. 밀양은 10년 이상 노후아파트 비율이 약 67% 달해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양한 ‘e편한세상 밀양삼문’은 1순위 청약경쟁률 11.83대 1을 기록했다. 계약도 4일 만에 100% 완료된 바 있다.

‘e편한세상 밀양강의 견본주택은 11월 경남 밀양시 내이동 1406-8번지에 위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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