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슬래브㈜, 창업 5개월 만에 ‘CES 2017’ 최고혁신상 수상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11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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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망고슬래브
사진제공=망고슬래브
국내 스타트업 망고슬래브㈜ (대표 정용수)가 창업 5개월 만에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에서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망고슬래브㈜가 ‘CES 최고혁신상’으로 수상한 제품은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작성한 아이디어를 점착식 메모로 출력해주는 인쇄기기와 관련 서비스이다. 제품명은 네모닉(nemonic)으로 ‘기억을 돕는 연상기호’의 뜻과 ‘메모 용지 형상’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이 제품은 PC와 모바일 기기로부터의 5초 이내 빠른 출력 속도와 점착식 메모의 편의성까지 갖추고 있다.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아이디어를 출력하고 공유하는 데에 최적의 솔루션으로 향후 회의나 워크샵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은 기술, 디자인, 소비자 가치 등을 미국가전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총 28개 부문 (컴퓨터 주변기기, 홈 어플라이언스,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등)에서 ‘CES 혁신상’을 선정하고, 이 제품들 가운데 부문별 최고 제품에만 수여하는 상이다.

사진제공=망고슬래브
사진제공=망고슬래브
망고슬래브㈜의 정용수 대표는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에서 치열한 경쟁과 심사를 통해 상을 받은 만큼 제품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검증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며 “머리 속의 아이디어를 바로 데이터화 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창의적인 사고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삶의 혁신을 이루는 데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망고슬래브㈜는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C-Lab)을 통해 올 6월에 스핀오프(spin-off) 창업한 기업으로 향후 유망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등에서 경영 기술 컨설팅 등 지원을 받고 있다.

네모닉은 11월 10일 CES Unveiled New York 행사에서 다른 수상작들과 함께 언론과 주요 관계자들에게만 쇼케이스 형식으로 처음 선보인 후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7’에서 일반에 공개되며, 내년 상반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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