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링크-유보 등 차량 스마트 서비스 이용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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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수 1→ 9월 43% 늘어… 스마트폰으로 각종 제어 가능
車업계-ICT기업 적극 개발 나서

 자동차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차 내에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인 ‘커넥티드 카’의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가입자 중 커넥티드 카 분야에 해당하는 ‘차량 관제 서비스’ 가입자는 9월 현재 111만2190명으로 올해 1월의 77만6889명에 비해 43.2%가 늘었다.

 차량 관제 서비스에는 현대자동차의 ‘블루링크’나 기아자동차의 ‘유보(UVO)’와 상업용 차량 관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량 소유주와 자사 택시와 버스의 위치를 관리해야 하는 운수 회사 등이 가입해 있다.

 블루링크와 유보 사용자의 경우 차 내에 차량 관제 기기를 부착하면 스마트폰과 연동해 원격에서 문을 여닫을 수 있고, 주차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도난 경보도 제공받는다. 블루링크와 유보는 2011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전시회(CES)에서 처음 공개돼 2014년 4월 상용화됐고, 현재 37만 명이 가입해 있다.

 현대·기아차와 같은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도 커넥티드 카 관련 서비스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8월 차 공유업체 쏘카, 10월 블랙박스 제작업체 모바일어플라이언스와 함께 커넥티드 카 관련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데이터 통신 기능을 갖춘 신규 자동차 생산량이 올해 120만4000대에서 2020년에는 6100만 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블루링크#유보#스마트#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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