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건설산업의 도전과 기회’ 국제세미나 종료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28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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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른 건설 산업의 현 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기후변화에 따른 건설산업의 도전과 기회’ 국제세미나가 2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건설산업비전포럼은 미국·유럽·일본 등 일찍이 기후변화에 대비해 다양한 정책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선진국 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건설산업의 잠재 시장 창출에 미칠 기후변화 대처방안과 친환경 건설시장에 대한 인식을 도모했다.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온실가스 증가와 그에 따른 전 세계적 기후변화에 대비해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건설산업분야에서도 새로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한민국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축계와 국가차원의 건전한 담론이 형성돼 국가건축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소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자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회장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발전-도전과 전략(Climate Change and Sustainable Development-Challenges and Strategies)’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해 경제·사회·환경의 융합이 전제 되야 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개인과 국가적 인식 변화를 기반으로 할 때 기후변화에 대비한 괄목할만한 기술발전을 견인하고 정책적·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케빈 캠슈로어(Kevin Kampschroer, 美 GSA Chief Sustainability Officer)는 주제발표를 통해 “오바마 정부는 온실가스 절감을 목표로 각 연방기구마다 ‘에너지 소비 성적표’를 도입, 에너지 사용량 정보 공개, 등급 책정 등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는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기반으로 연방정부 소유 건물, 민간 대여 건물 등 정책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동참할 경우 세제 혜택, 건축 설계 지원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전 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제발표에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건설산업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기후변화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는지 △각국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라 어떤 대응을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정책적 준비는 무엇인지 △새로운 시장 창출 개념에서 친환경 건설시장에 대한 예측과 역량 향상을 위한 건설산업 및 관련기업의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창출되는 신규시장을 위해 국내 건설기업의 준비 현황 및 조언 등 총 4가지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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