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70% ‘혼술’ 즐겨…“집에서, 1달에 1~2회, 맥주 마신다” 1위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26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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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보해양조
사진제공=보해양조
최근 혼자 마시는 술, 또는 혼자 술을 마시는 행위를 뜻하는 ‘혼술’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화제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이 실제 혼술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해양조㈜가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최근 성인남녀 903명을 대상으로 ‘혼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이 실제로 혼술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에게 ‘혼자 마시는 술, 또는 혼자 술을 마시는 행위를 뜻하는 신조어 ‘혼술’을 알고 있는지’ 묻자, 97.5%의 응답자들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성인남녀들의 ‘혼술 현황’을 조사했다. ‘혼술을 하고 있는지’ 묻자, 72.1%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혼술 빈도로는 ‘1달에 1~2회(47.8%)’, ‘1주일에 1~2회(30.4%)’ 정도 혼술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주로 ‘집(92.6%)’에서(복수응답 가능) 혼술을 한다고 답했다.

혼술 시 선호하는 주종으로는(복수응답 가능), 맥주가 74.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주(28.1%)가 2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최근 인기몰이 중인 ‘탄산주(13.7%)’가 뒤를 이어 눈길을 끌었다.

혼술 시 선호하는 안주에는(복수응답 가능), ‘치킨(32.3%)’, ‘과자(21.7%)’, ‘마른안주(18.1%)’, ‘과일(6.6%)’ 등 비교적 간단한 안주들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혼술을 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가능) ‘과음하지 않고 마시고 싶은 만큼만 마실 수 있어서(39.9%)’, ‘혼자서 조용히 술을 즐기고 싶어서(39.8%)’, ‘영화감상 등 좋아하는 취미를 즐기며 마실 수 있어서(33.9%)’,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안주 및 주종을 선택할 수 있어서(27.0%)’ 등의 답변이 있었다.

또한 97.3%의 응답자는 향후 혼술족의 증가를 예상했다. 혼술족이 증가할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가능), ‘나홀로족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서(63.9%)’라는 답변과 함께 ‘1인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어서(38.7%)’, ‘눈치보지 않고 저렴하게 술을 마실 수 있어서(28.7%)’ 등의 답변이 있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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