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이어 호주서도 “아이폰7 폭발” 주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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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안서 불붙어”… 애플, 조사 착수

 호주에서 애플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말 미국, 이달 초 중국에서 나온 폭발 주장 사례에 이어 세 번째다.

 20일(현지 시간) 정보기술(IT) 전문업체인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서 서핑 강사로 일하는 맷 존스 씨 소유의 아이폰7이 차량 속에서 화재를 일으켰다.

 그는 “일주일 전에 구매한 아이폰7을 옷가지들과 함께 차에 놓고 강의를 다녀와 보니 차량 내부가 불타고 있었다”며 “정품 배터리를 사용했고, 외부 충격을 가한 적이 없는데도 아이폰7이 폭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녹아내린 아이폰7과 이를 감싸고 있던 바지, 절반 가까이 불에 탄 조수석 등을 담은 동영상도 촬영해 함께 공개했다. 애플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진 않았지만 존스 씨와 접촉한 뒤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중국 매체인 ‘펑파이(澎湃)’는 이달 2일 허난(河南) 성 정저우(鄭州) 시에 사는 한 남성의 ‘아이폰7 로즈골드’가 ‘펑’ 소리와 함께 두 동강 났고, 파편이 얼굴에 튀어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아이폰#폭발#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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