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부산 분양 물량↑’…전국 4만6000가구 공급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20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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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670가구, 부산 4085가구…지난해보다 증가

연말 밀어내기 분양이 쏟아질 전망이다.

과열된 청약 시장에 대한 우려로 정부의 추가 규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부산 등 청약 열풍을 견인했던 인기 지역에서 약 4000~5000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분양 시장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4만6460가구로 조사됐다.(임대 제외) 이는 공급이 대거 쏟아졌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수준이지만, 2014년 11월 3만9830가구보다 16.6%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으로 서울, 부산, 강원, 경북 등은 작년 11월에 비해 분양 물량이 늘었다.

다만 강남 등 특정 지역에 대해 투기과열지구 지정 검토가 거론됨에 따라 분양 시기를 늦추는 현장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최근 계속되는 정부의 규제강화 시그널 등으로 인해 12월 또는 연내 구체적인 시기를 잡지 못하는 사업장들이 많다”며 “규제가 발표되면 예비청약자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1월 시도별 분양 물량 (자료:부동산인포)
11월 시도별 분양 물량 (자료:부동산인포)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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