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삼성생명의 삼성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9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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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삼성생명의 삼성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삼성그룹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방안이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삼성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삼성생명의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생명이 8월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 8.02%를 2342억 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보유지분이 19.16%로 늘어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회사가 다른 금융사의 지분 15%를 초과해 취득하면 금융위로부터 자회사 소유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삼성생명은 8월 18일 보험영업 사업 시너지 확대와 보험자산 운용 수익을 높이기 위해 삼성증권 주식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이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금융지주회사를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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