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리본 마라톤 서울대회 1만여명 참여 성황

  • 동아일보

올해 16년째… 유방암 예방 홍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2016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서울 대회 출발선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배우 전지현 씨(여섯 번째),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일곱 번째) 등이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2016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서울 대회 출발선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배우 전지현 씨(여섯 번째),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일곱 번째) 등이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10월 ‘유방건강의 달’을 맞아 ‘2016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의 서울 대회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여의도공원에서 열렸다.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유방 자가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 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는 행사다. 2001년 시작해 올해 16회째인 이번 행사는 부산(4월), 대전(5월), 광주(6월), 대구(9월)에 이어 이날 서울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핑크색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 1만여 명은 여의도 일대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올해의 슬로건은 ‘내가슴애(愛) 약속’으로 자신의 건강을 위해 관련 정보를 잘 챙기자는 취지를 담았다. 핑크리본은 유방암의 상징으로 해마다 10월이 되면 세계적으로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날 열린 서울 대회에서는 아모레퍼시픽 ‘헤라’의 전속모델인 전지현 씨가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등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들도 참여해 유방 건강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알리는 활동을 벌였다.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국내 최대의 핑크리본 캠페인 행사”라며 “앞으로도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의 참가비와 협찬 기업의 기부금은 전액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된다. 지난해까지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에 참가한 27만5000여 명의 참가비로 29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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