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공장이 있는 현대자동차그룹과 SK이노베이션은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각각 50억 원의 수해복구 성금을 7일 울산시청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기탁과 함께 하루 평균 약 1t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는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도 투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성금과 별도로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2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지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빵과 생수를 지원했다. SPC그룹 임직원들은 6, 7일 울산의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재민들에게 빵 1만 개와 생수 1만 병을 전달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7일 경북 경주시 지진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5억 원을 사단법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계속되는 여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하루빨리 삶의 터전을 회복해 안정을 되찾기 기원한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에 성금이 조그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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