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혁신기업인 대상]변화와 경영 혁신으로 지역과의 동반성장 이끌어

  • 동아일보

동반성장 부문/ 알루코 박도봉 회장

 1956년 설립돼 1980, 90년대 국내 건축용 알루미늄 창호산업을 통해 국내 알루미늄산업을 선도해온 ㈜알루코는 1998년 외환위기로 인한 경기불황으로 경영 악화와 상장 폐지의 아픔을 딛고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CEO인 박도봉 회장의 기업 인수 이후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가 시행됐고 이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뤘다. 산업용 첨단소재 제품 위주로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하면서 알루미늄 신소재 개발을 위한 R&D 역량 강화 및 투자 확대에 경영 역량을 투입했다. 그 결과 산업용 첨단 신소재 제품 위주로 성공적인 사업구조 전환을 이루어, 알루미늄 소재 관련 국내 최고 경쟁력 보유 기업으로서 초일류 우량기업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미 한계 상황을 맞이한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 내부적으로는 사업구조와 임직원 의식구조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외부적으로는 경영의 ‘세계화’를 추진해 왔다. 신제품 개발 및 R&D, 신사업 기획, 고부가가치 제품 등 핵심사업은 국내에 두고, 국내에서 경쟁력이 한계에 이른 부문은 해외로 적극 진출시킨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2007년 설립한 베트남 현지법인(현대알루미늄비나)을 중심으로 그룹 생산구조 합리화를 추진한 것. 또한 국내에서는 2017년까지 충남 논산시 연무읍 일원에 대규모 종합 알루미늄 생산기지 조성을 통한 기술 개발 및 고부가가치 고기술 부품·소재 생산 기반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9월 충청남도와 논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논산시 연무읍 일원 40만 m² 규모의 부지에 대한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2012년 3월 공장 착공한 이래 1단계로 총 570억 원을 투자해 논산 1차 첨단 스마트단지를 완공했다. 현재 알루코는 이미 준공한 1차 첨단 스마트단지 외에 즉시 2단계 공사에 착수해 2020년까지 글로벌 알루미늄 종합 스마트단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정원 기자 jw7@donga.com
#알루코#박도봉#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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