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편리한 기숙사 갖춘 지식산업센터 ‘각광’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22일 10시 52분


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기숙사를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각광받고 있다.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추고자 하는 근로자들이 증가하면서 통근시간 등 근로환경을 따지는 근로자들이 늘었기 때문. 이에 인력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주거 복지환경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갖춘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6 OECD 성별 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들의 평균 통근 시간은 58분으로 OECD 국가 26곳 중 가장 길고, 통근 시간이 가장 짧은 노르웨이(14분)보다 4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 역시 지식산업센터에 오피스텔형 기숙사를 함께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형 기숙사는 별동 형태나 지식산업센터 상층부에 배치돼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도심지역과 접근성이 떨어진 산업단지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인근 주거용 시설도 희소하다”며 “기숙사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차별성을 부각하기에 충분한 요소”라고 말했다.

제이베스트는 내달 인천 남구 주안동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주안 제이타워 2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지상 14층, 연면적 6만1186㎡ 규모로 지상 11~14층에 전용면적 18~37㎡ 총 140실의 기숙사를 갖췄다. 지난 7월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제이밸리역 초역세권단지로 인근에 경인고속도로 가좌IC와 도화IC가 있어 서울·광역 접근성이 우수하다.

아이에스동서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공급하는 ‘평촌역 안양벤처밸리 아이에스비즈타워’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3~지상 15층, 연면적 5만7580㎡ 규모로 전용면적 24~28㎡ 160여실 규모의 서비스 발코니 면적이 제공되는 기숙사가 마련된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 역세권으로 외곽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과 인근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대보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자족시설용지 7-1블록에서 ‘하우스디 엘타워’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지상 10층, 연면적 약 6만6341㎡ 규모로 전용면적 21~43㎡ 총 270실 규모의 기숙사가 포함됐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상일 IC,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가까워 서울 주요 도심으로 접근이 편리하고 지하철 5호선 강일역, 미사역도 개통예정이다.

에이스건설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대에 선보이고 있는 ‘에이스하이엔드타워클래식’은 지하 2~지상 14층, 연면적 7만6785㎡ 규모로 지상 11~14층에 전용면적 25㎡ 총 220실 규모의 기숙사가 들어선다.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1호선 독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로, 서부간산도로 등이 인접하다.

대림산업은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클러스터 7용지에서 ‘세영이노세븐’을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11층, 3개동 연면적 12만2201㎡ 규모로 지상 10~11층에 전용면적 28~35㎡ 76실의 기숙사가 마련된다. 북부순환로, 7번국도, 경부고속도로, 울산~포항고속도로, 오토밸리 등 광역도로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