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물량 축소 발표로 ‘수도권 택지지구’ 관심↑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29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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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공택지 공급물량 지난해 대비 58% 축소

정부는 지난 25일 ‘가계부채 관리방안’에서 올해 LH공공택지 공급물량을 지난해 대비 58%수준으로 감축하고, 내년 물량도 수급여건 등을 고려해 금년대비 추가 감축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분양시장 영향이 큰 수도권 분양주택용지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설시 지자체장 승인을 받게 하는 등 과도하게 인·허가를 내주지 않도록 관리하고, PF대출 보증 신청시점 조정, 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보증 예비심사 등 보증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정부의 공급물량 축소 방침 발표로 가을 신규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9~10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6만920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만6523가구)에 비해 4.03%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3만1200여 가구로 수도권 공급물량의 절반에 달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공급 축소 발표로 수도권 분양시장으로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지역별로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0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7~43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워터프론트 호수가 도보권에 있고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역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이 2020년 개통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경기 광주시 태전 7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2차’(10,11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0단지는 지하 3~지상 최고 23층 5개동 전용면적 62~84㎡ 총 394가구, 11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3층 10개동 전용면적 62~84㎡ 706가구로 이뤄졌다.

GS건설은 9월 말, 경기 안산시 고잔지구 90블록 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경기 안산시 고잔지구 90블록 일대에서 선보이는 총 7628가구(아파트 6600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028실) 중 1단계 사업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1단계 사업 규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동, 총 4283가구로 이 중 아파트 3728가구(전용면적 59~140㎡)와 오피스텔 555실(전용 27~54㎡)로 구성된다. 주거·쇼핑·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조성되기 때문에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고, 인근으로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을 통해 여의도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화성산업은 9월 인천 영종하늘도시 A43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한다. 지하 2~지상 최고 39층 5개동 전용면적 73~84㎡ 총 657가구 규모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고속도로 등 인근에 있어 광역접근성이 우수하고 국제고, 과학고, 하늘고 등이 가깝다.

금성백조주택은 10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Cc3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예미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1~87㎡ 총 785가구 규모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 복합환승센터와 가깝고 48번국도, 김포한강로 등을 통해 서울과 접근성도 우수하다.

우미건설은 10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 '동탄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8~116㎡ 총 956가구 규모로 이뤄진 주상복합아파트다. 경부고속도로, 봉담동탄고속도로 등이 가깝고 동탄 호수공원변을 끼고 있어 쾌적하다. 또한 단지 인근 도보 거리에 초·중·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9,10월 수도권 택지지구 주요 분양 단지
9,10월 수도권 택지지구 주요 분양 단지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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