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브랜드 타운’, 랜드 마크 프리미엄 높아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19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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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단일 브랜드 타운이 속속 조성되고 있다. 브랜드 타운 아파트는 한 지역에 단일 브랜드 수천 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건설사 입장에서는 높은 브랜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고, 입주민들은 차별화된 커뮤니티·평면·조경 등 상품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브랜드 타운 아파트는 거래량이 많아 환금성이 우수하고, 해당 지역의 랜드 마크일 가능성이 커 주변 대비 높은 시세를 형성한다.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타운', 신도림 'e편한세상타운', 공덕동 '래미안타운' 등은 대표적인 브랜드타운 아파트로 꼽히며 일대에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일례로 서울 마포구 공덕동·신공덕동에 공급된 8967가구 아파트 중 삼성물산이 공급한 '래미안'은 8개 단지 5903가구로 전체 65%를 차지하며 브랜드 타운 형성 해 래미안 여부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114시세 자료에 따르면 '래미안공덕3차'(2004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매매가는 6억5000만 원인 반면 인근 한화꿈에그린(2004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매매가는 5억7500만 원으로 '래미안공덕3차'가 7500만 원가량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브랜드타운은 이 일대의 랜드 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 불황에 강하고 호황기에 탄력성이 좋은 게 특징”이라며 “특히 내 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미래가치가 풍부한 브랜드 타운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브랜드 타운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가 분양 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7~36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644세대(A·B·C·D) △99㎡ 232세대 △129㎡ 10세대(A·B) 등 중소형이 전체의 72% 이상을 차지하고, 총 7개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이하 SLC)가 송도 6,8공구 랜드 마크시티에 짓는 첫 아파트인 점에서 눈길을 끈다. SLC는 6공구에 7블록(A8, A11, A12, A13, A14, A15, A16) 10만3000평의 부지에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중 A8블록을 제외한 6개 블록이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될 계획이다. 실제 오는 9월에 현대건설은 A13블록에서 지하 2층, 지상 17~43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9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도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국내 최초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 시범단지로 적용된 만큼 입주고객의 전기 및 난방에너지 사용 비용을 인천지역 평균보다 절반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대별로 에너지 절약과 실내 환경 관리가 가능한 에너지·환경관리시스템(TEEM 시스템)을 비롯해 손실되는 열을 회수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외기냉방겸용 폐열회수환기시스템, 저장된 에너지를 전기 및 가스망으로 연결하는 마이크로에너지 그리드, 물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는 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첨단 에너지 절약 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송도 랜드마크시티의 중심시설인 워터프론트 호수를 비롯해 인근에 조성 예정인 복합 상업공간 워터프런트 콤플렉스 등이 도보권에 있다. 또한 신설 예정인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도서관 등이 들어서며, 이미 조성돼 있는 센트럴파크 인근의 다양한 상업시설과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포스코 자사고 등으로도 통학 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역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며, 제3 경인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인천대교, 제1,2 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인천 도심을 비롯해 수도권으로 접근이 우수하다.

분양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시켜 송도에서 손꼽히는 살기 좋은 단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뛰어난 상품성에 브랜드타운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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