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8월부터 ‘ITX 청춘열차’ 특별 할인율 30%서 15%로 낮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4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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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다음달부터 ‘ITX 청춘열차’에 한시적으로 적용해 온 요금 특별할인율을 30%에서 15%로 낮춘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용산~강원 춘천 구간을 운행하는 ITX 청춘열차는 국내 최초의 도시 간 2층 급행열차다.

코레일 측은 “2012년 2월 개통 당시 수요확대와 경춘선 활성화를 위해 특별할인율을 도입해 정부가 고시했던 것보다 운임을 낮게 설정했던 것”이라며 “30% 특별할인율을 적용한 요금(1km 당 70.30원)은 시외버스(1km 당 70.35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지난 4년 간 전기료 등 운영비용이 늘어 요금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기존 3000원이던 용산~평내호평 구간 이용요금은 다음달부터 3100원으로 오르고 용산~가평(4800원→5900원) 용산~춘천(6900원→8300원) 청량리~가평(4000원→4800원) 청량리~춘천(6000원→7300원) 등도 각각 인상된다.

단 통근·통학 승객이 주로 이용하는 ITX 청춘열차의 정기승차권 요금은 오르지 않는다. 코레일은 9월 중 ITX 청춘열차 막차시간을 현재 용산역 기준 오후 10시에서 10시 반으로 늦출 계획이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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