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하반기 지방에 2만5019가구 공급…전년比 59%↑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14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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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7~12월) 지방 분양시장에서 10대 건설사의 분양 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위권 건설사의 하반기 지방 분양물량은 총 2만5019가구(단독·컨소시엄 합계)로 전년 동기(1만5727가구) 대비 59% 증가했다.

전체 공급가구 중 지방 공급 가구 비율도 31.5%로 올 상반기(28.7%), 지난해 하반기(28.6%) 보다 상승했다.

하반기 지방 분양시장에 물량을 선보이는 건설사는 8개사로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다. 공급 지역도 지방 5대 광역시를 비롯해 경남 진주, 경북 경주, 세종특별자치시 등 다양하다.

대림산업은 이미 지난 8일 경남 김해시에서 ‘e편한세상 장유 2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하반기 분양시작을 알렸다.

업계관계자는 “올 하반기 분양시장은 기대 이상의 호 성적을 거뒀던 상반기와 달리 영국의 브렉시트,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 등 불확실성이 더해진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이 안정적인 선택을 원하는 경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9월 진주 초장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초전’을 공급한다. 초장지구 마지막 분양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조성돼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 경남도청 서부청사 등 행정시설을 비롯해 장재초, 초전초, 동명중·고교, 명신고 등이 있고 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하다.

대림산업이 내달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명지’는 총 377가구 규모(전용 87·98㎡)다. 대규모 상업시설이 지상 1~3층에 조성될 예정으로 단지 내에서 쇼핑·문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옆으로 서부산 법조타운이 내년 완공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같은 달 경주 현곡지구에서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1617가구(전용 70~115㎡)의 대단지로 지난해 완판된 1차와 함께 현곡지구 내 총 2635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경주시 최초 단지 내 수영장과 야외 물놀이장이 들어서고 넓은 테라스를 갖춘 펜트하우스도 설계된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은 대전 관저지구에서 ‘관저 더샵 2차’ 954가구를, GS건설은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한 ‘명륜자이’ 총 657가구 중 일반분양물량 463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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