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저감 설계 적용한 아파트 ‘인천 SK스카이뷰’

  • 입력 2016년 7월 14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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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층간소음을 원인으로 한 강력범죄가 여러 차례 발생하고 있고 보복성 스피커까지 시중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

환경부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층간소음 상담 건수는 지난 2012년 센터가 개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지난 5월까지 접수된 층간소음 현장진단 서비스 1만6514건 중 72.7%인 1만2002건이 어린이가 뛰는 소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형태는 아파트에서 80.4% 발생했고 다세대 12.8%, 연립주택 6.1%, 주상복합 0.8% 순이었다.

이에 건설사들 역시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주민들과의 다툼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설계와 설비·자재를 사용한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인천SK스카이뷰’는 층간소음 저감 설계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단지는 층간 소음 완충재의 두께를 일반적인 기준인 20mm에서 10mm를 추가한 30mm로 적용했다. 또 무인택배 시스템, 음식물 탈수기, 전동빨래 건조대 등을 설치해 내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최소화하고 좀 더 평온한 생활공간을 제공한다.

업계관계자는 “인천SK스카이뷰는 층간소음과 같은 민감한 부분들을 최소화한 내부 설계로 젊은 부부들에게도 인기”라며 “약 4000여 가구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로 들어서는 만큼 다양한 세대 구성원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단지는 총 3971가구로 전용면적 59~127㎡로 구성됐으며 이중 84㎡ 이하 소형비율이 78%를 차지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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