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매매량↑, 미분양↓…분양 시장도 ‘훈풍’

용인 수지구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올 초 신분당선 동천역이 개통됐고 동천역 환승센터, 대장동 개발사업,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등 각종 호재들이 이어지면서 부동산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

최근 용인시 부동산 시장은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늘고 미분양은 감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온나라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용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327건으로 지난 1월 1132건과 비교해 13.32% 증가했다. 반면 미분양 가구수는 지난해 11월 8156가구에서 12월 7237가구로 줄어들더니 올해 1월 6870가구, 2월 6449가구, 3월 5966가구, 4월 5635가구, 5월 5328건 등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34%가량 감소했다.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B시세에 따르면 용인시 최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수지구 동천동의 ‘래미안 이스트팰리스’(2010년 6월 입주)의 전용면적 117㎡는 입주 후 2013년 1월까지 7억7000만 원까지 오르다가 그해 2월부터 7억5000만 원으로 떨어졌고 2014년 2월에는 6억9000만 원까지 내려갔다. 그러다 2014년 3월 7억500만 원으로 다시 오르면서 7월 현재 7억5000만 원까지 상승했다.

동천자이 2차 (자료:GS건설)

#신분당선 개통 수혜 ‘동천자이 2차’ 등 관심
분양시장 성적도 좋다. GS건설이 지난해 11월 용인 수지구 동천동 일대에서 분양한 동천자이 1차의 경우 1383가구 중 6882명이 청약해 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 단지는 현재 로얄층을 중심으로 1000~2000만 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인근 D공인중개업소는 "신분당선 동천역이 개통되면서 강남권으로 20분대 이동이 가능해 강남권으로 출퇴근을 하는 젊은 실수요층들의 관심이 높다”며 "여기에 인근으로 개발호재도 풍부해 아파트 가격하락 우려도 낮아 투자수요로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5월 선보인 ‘동천자이 2차’도 1순위 청약결과 99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796명이 몰리면서 평균 5.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1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웠으며, 이중 7개 주택형은 당해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특히 전용 59㎡A의 경우 53가구 모집에 2605명이 몰리면서 평균 49.15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관계자는 “용인은 판교, 광교 등의 대규모 개발호재의 후광효과와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췄다”며 “최근에는 미분양이 일정부분 해소되고, 신분당선 개통과 같은 교통여건 개선되면서 생활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되고 있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천자이 2차’는 지하 3~지상 36층 8개동 전용면적 59~104㎡ 총 1057가구로 구성됐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 103가구(A,B) △77㎡ 226가구(A~C) △84㎡ 549가구(A~E) △104㎡ 179가구 등으로 중소형이 전체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본보기집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21-3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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