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첫 브랜드·평면 갖춘 오피스텔 ‘각광’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6월 29일 17시 54분


코멘트
지역 내 최초, 처음 등을 내세운 오피스텔이 잇따라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저금리시대를 맞아 오피스텔 공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브랜드나 평면 등을 갖춘 오피스텔을 선보이고 있다.

지역 내 첫 선을 보이는 오피스텔은 건설사들이 자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상품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고 처음이라는 희소성과 상징성때문에 임차인 유치도 수월해 가격 상승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의 ‘신촌자이엘라’는 GS건설이 지난 2012년 소형주택 브랜드 론칭 후 처음 선보인 오피스텔인 점을 강조하며 청약 당시 평균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전용 28㎡의 경우 분양가 대비 8.05% 가량 가격이 올랐다.

경기 화성시 능동에 위치한 ‘아르젠오피스텔’(2012년 3월 입주) 역시 동탄 오피스텔 중 최초 건물 내 피트니스 센터와 개별 테라스를 적용했고 현재 이 오피스텔 전용 17㎡ 경우 분양가 대비 26%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업계관계자는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지와 설계는 높은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다”며 “여기에 우수한 상품성과 입지여건을 갖춘 경우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는 물론 희소성도 높아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우건설산업은 내달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 ‘정우 제이클래스 중동’을 분양한다. 오피스텔 브랜드 ‘제이클래스’ 론칭 후 처음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 6~지상 19층, 전용면적 24~67㎡ 총 510실 규모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초역세권 단지로 중동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로 진입이 용이하다.

대림산업은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중심상업지구에 첫 브랜드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지상 20층, 전용면적 23~43㎡ 총 748실 규모로 기존 오피스텔과 달리 거실과 함께 별도의 방(1~2룸)을 갖춘 타입이 전체의 40% 가량을 차지한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최초 특화 설계를 선보이는 단지도 있다. 라온건설이 경남 진주시 평거동 일대에 선보인 ‘평거 라온 프라이빗 시티 럭스’는 진주시 최초 2층 구조의 오피스텔 설계가 적용됐다. 지하 5~지상 13층, 전용면적 20~61㎡ 총 132실 규모로 인근에 진주고속터미널이 있고 서진주IC를 통해 통영-대전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한국토지신탁이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대에서 공급하는 ‘포항대잠코아루타워’도 포항 최초 전 세대 복층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지하 4~지상 20층, 전용면적 56~72㎡ 총 473실 규모로 일반 아파트 보다 높은 층고가 설계됐고 풀옵션 빌트인이 제공된다.

유호건설은 시흥 배곧신도시 상업지구 3-2-12블록에 ‘배곧 유호N-CITY 배움터 2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역 첫 전 세대 원룸형 오피스텔로 지하 6~지상 17층, 전용면적 20~23㎡ 총 809실 규모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선큰가든, 테라스정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되고 수인선 월곶역·달월역과 4호선 오이도역,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가깝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