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안산에 7600채 ‘미니 신도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市와 복합개발 토지계약 체결… 아파트 3700채 등 하반기 우선공급

경기 안산시에 약 7600채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올해 하반기(7∼12월) 4200여 채가 먼저 공급된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동훈, KB부동산신탁 등)은 안산시와 사동 일대 복합 개발을 위한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007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9년 만이다. 사업 지역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 일대 약 37만 m² 규모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개발이 지연됐던 곳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이곳에 두 차례에 걸쳐 최대 49층 아파트 32개 동(약 6600채)과 오피스텔 1028실 등 7628채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이곳과 맞닿아 있는 복합용지에 안산시와 공동으로 공공문화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약 3조7000억 원에 이른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하반기 아파트 3728채와 오피스텔 555실을 먼저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 결과에 따라 나머지 물량을 추가로 공급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모두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를 사용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안산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로 전체의 84%를 85m²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할 계획”이라며 “3면 발코니 평면,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새로운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합주거단지가 들어서는 지역 인근에는 기존의 서울지하철 4호선 외에 지난해 발표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2023년까지 신안산선(안산∼여의도)이 개통될 예정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gs건설#안산#복합주거단지#아파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