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채권단, 현대상선 용선료협상 결과 수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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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8일 5조2000억 자구안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 결과를 수용하고 출자전환 등 기존에 준비된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7일 채권단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은 최종 타결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컨테이너선 선주들과의 용선료 인하는 이미 합의를 봤고 벌크선 선주와의 협상도 마무리 단계다.

현대상선의 용선료 평균 인하폭은 20% 초반대로 알려졌다. 산은 등 채권단은 이 같은 인하폭이 당초 목표인 30% 안팎에는 비록 못 미치지만 출자전환 등 자율협약의 전제 조건은 만족시킨 것으로 결론 내렸다. 채권단 관계자는 “협상이 끝나는 대로 해외 선주들과 용선료 재조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 내에는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7일 “운영자금 등을 확보하기 위해 2조525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한다”고 공시했다. 채권단의 협약채권과 사채권자 채무조정, 용선료 협상 등을 통해 출자전환하기로 한 부분이 합쳐진 액수다.

대우조선해양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종합한 최종 자구 계획을 8일 확정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의 자구계획 규모는 업계 최대로 선박 건조 설비의 감축과 인력 추가 감원 등을 포함해 약 5조2000억 원대에 이른다. 지난해 1조8500억 원의 자구안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 3조4000억 원대의 자구안을 추가로 수립한 것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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