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함과 편리함을 동시에…‘그린 프리미엄 아파트’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6월 3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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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만족도 높아 집값상승률↑

일명 ‘그린 프리미엄 아파트’라 불리는 공원·산·천 인근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다양한 문화 및 여가시설 등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 실제로 최근 공급된 공원·산·천 인근 아파트는 높은 청약경쟁률과 수천만 원의 웃돈 붙는 등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4월 현대건설이 광주 광산구 쌍암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는 810가구 모집에 3만7133명이 몰리면서 평균 45.8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이는 올해 광주지역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 단지는 인근 어린이공원, 첨단근린공원, 쌍암공원 등이 있으며 남측으로 영산강이 인접해 영구조망이 가능하다.

같은 달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도 1949가구 모집에서 1만185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5.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분양 전부터 일산호수공원과 인접하다는 이유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용면적 84㎡B 주택형의 경우, 청약 가점에서 84점 만점통장이 나왔을 정도다.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D3블록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한 '힐스테이트 광교(2014년 12월 분양)'는 현재 1억 원대 이상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광교호수공원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일부 가구는 호수조망이 가능하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4년 3월, 대구 북구 침산동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침산화성파크드림'은 신천강과 침산공원 사이에 위치한다. 단지는 38.4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고 전용면적 84㎡는 평균 7000만 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원·산·천 인근 주거지역은 쾌적한 주변 환경으로 취미 및 여가를 즐길 수 있어 입주 만족도가 높다”며 “여기에 호수나 녹지 때문에 조망권과 일조권 확보까지 탁월한 만큼 그린 프리미엄이 조성돼 집값 상승률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동탄 (자료: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탄 (자료:현대건설)
KCC건설은 6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서 ‘성복역 KCC스위첸’을 전용면적 79~84㎡ 188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북측으로 성복천이 흐르고 남측으로 응봉산이 있어 쾌적하다.

두산건설은 6월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서 ‘가천대역 두산위브’를 전용면적 59~84㎡, 총 503가구(일반 186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옆에 위치한 영장근린공원과 연계 조성된다.

노량진 근린공원, 국립서울현충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 동작구에서는 대림산업이 2개 단지를 선보인다. 6월에는 상도동에서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를 전용면적 59~108㎡ 총 893가구(일반분양 406가구)를 공급된다. 7월에는 흑석뉴타운 7구역에서 '아크로 리버하임'을 총 1073가구 중 전용면적 59~84㎡ 4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3블록에서 분양 중인 ‘김포 한강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75~84㎡ 총 1230가구로 이뤄졌다. 단지 바로 동측으로 가마지천이 흐르고 남측으로는 한강신도시에서 유일한 대규모의 호수공원이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일대에서 'e편한세상 태재'를 분양중이며, 전용면적 74~171㎡ 총 624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불곡산, 율동자연공원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5블록에서 뉴스테이 ‘동탄2 롯데캐슬’을 전용면적 74~84㎡ 총 612가구를 공급했다. 56만여㎡ 규모로 조성 예정인 동탄호수공원과 단지 복동측에 위치한 약 3만3000㎡ 규모의 체육공원이 인접해 있다.

4계절 푸르른 녹지를 감상할 수 있는 골프장과 인접한 아파트도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6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전용면적 61~84㎡ 총 1479가구 분양한다. 상록GC와 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원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서 분양중인 테라스하우스 ‘죽전 힐데스하임’은 전용면적 258~281㎡, 총 4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3개면이 수목이 울창한 한성CC 골프장 페어웨이에 둘러싸여 있다.

롯데건설과 KCC건설 등이 출자한 블루아일랜드개발(시행사)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내 단지형 단독주택용지 ‘더 카운티2차’가 분양 중이다. 이 용지는 도심 속 페어웨이 빌리지 145필지로 대지면적은 평균 530㎡ 규모다. 용지는 골프장 내 호수를 라운드형으로 감싸고 있어 페어웨이 및 호수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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