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여 국내외 시장에서 ‘물’을 자원으로 한 경쟁력과 차별화를 지닌 지속 가능한 사업 및 부가가치를 높이는 작업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융합 산업을 발전시킬 ‘용암해수’가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의 ‘바라눌 제주워터’는 ‘바라(바다의 옛말)’와 ‘눌(땅의 옛말)’의 결합어로 ‘제주 바다와 땅이 만든 물’인 용암해수의 특성을 그대로 표현한 인증 브랜드이다. 용암해수는 제주섬이 탄생하면서 바닷물이 섬 지하에 흘러들어 만들어진 염지하수이다. 이 염지하수를 ‘용암해수’라 하고 있으며 제주의 동부 지역에 주로 부존하는 수자원이다.
2005년 (재)제주테크노파크는 담수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짠물로 인식되었던 용암해수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였고, 용암해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의 기능 및 효능 연구 등을 통해 산업적 활용 가치를 입증함으로써 제주의 새로운 수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용암해수산업을 제주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용암해수산업단지(제주특별자치도 구좌읍 한동리 소재)에는 음료, 식료품, 화장품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여 있으며, 미네랄 음료 제품이 출시되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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