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협력사 스마트 공장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7년까지 1·2차 협력사를 포함한 1000개 중소기업에 총 사업비의 50% 이내,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협력사인 한스코와 공동으로 메탈 베어링(베어링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합금으로 베어링 구멍 속에 끼우는 원통형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올해 협력사 지원사업에 1조845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인 1조7406억 원 보다 1046억 원(6.0%) 늘어난 수치다.
지원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술혁신 8334억 원, 마케팅 4,921억 원, 보증대출 지원 4602억 원, 인력양성 지원 595억 원 등이었다. 기술혁신 지원의 경우 연구개발(R&D) 부문이 3156억 원, 생산성 향상 지원이 5178억 원이다. 협력센터는 대기업들이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늘리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배명한 협력센터장은 “최근 대기업이 생산하는 완성품이 고도화되면서 협력사의 기술·경영 역량 향상도 경쟁력 강화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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