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최은영 회장 미공개 정보이용 의혹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금융당국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사진)에 대해 예상보다 빨리 방문 조사를 벌였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조사관들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유수홀딩스 사옥을 방문해 최 회장을 직접 조사했다. 조사관들은 최 회장에게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 직전인 6∼20일 보유하고 있던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매각한 배경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조사관들은 최 회장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업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다만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이 최 회장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지 않고, 회사 측의 협조로 관련 자료를 제출받는 형식을 취해 조사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최은영#미공개정보#한진해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