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KT, 외딴 섬·산골에도 초고속인터넷 펑펑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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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기가(GIGA)급 속도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2014년 10월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구축한 임자 기가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비무장지대 대성동 기가 스쿨, 2015년 3월 백령 기가 아일랜드, 지난해 7월 청학동 기가 창조마을 등을 구축하며 도서산간 지역에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드림스쿨 멘토링’과 각종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재난안전’ 솔루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농업·어업·관광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등이다.

드림스쿨 멘토링은 서울 거주 외국인 유학생과 해당 지역 초등학생을 결연 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기가 인프라를 활용해 외국인 유학생과 현지 초등학생이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소통하면서 외국어는 물론 외국문화까지 배우도록 한다.

도서산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도 있다. 섬이지만 어업보다 농업이 발달한 임자도에서 복합관제 솔루션, 작물 생육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스마트 농업을 선보였다.

백령도에는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겨울철 금어기(禁漁期)에 육지에 머무르는 어민들이 선박, 장비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내·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청학동 지역에는 비컨(Beacon·블루투스를 통한 근거리 위치 기반 서비스)을 통해 명소 정보, 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 나간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KT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방글라데시 정부 및 국제이주기구(IMO)와 글로벌 기가 스토리 구축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방글라데시 모헤슈칼리 섬이 글로벌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의 첫 구축지가 됐다. KT는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를 성공으로 이끌면 이 모델을 기반으로 다른 개발도상국에도 글로벌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사회공헌 together#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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