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디자인 거장 3인… 현대車에 노하우 특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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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1일 페라리, 매클래런, 마세라티 등 슈퍼카 디자이너 3명을 초빙해 ‘슈퍼카를 위한 디자인(Designing for speed)’이라는 주제로 직원 대상 강연을 열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디자인 경영을 강조하는 가운데 내년 현대차가 고성능차 브랜드 ‘N’을 선보일 계획과 맞물린 시기에 열렸다. 직원 500여 명이 강연을 들었다.

11일 서울 서초구 헌릉로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강연에 나선 이들은 피터 스티븐스 영국왕립예술학교 초빙교수와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회사 그란스튜디오의 로비 페르메이르스 최고경영자(CEO), 프리랜서 자동차 디자이너 사이먼 콕스다.

스티븐스 교수는 영국 슈퍼카 매클래런 ‘F1’과 로터스 ‘엘런 M100’ 등을 디자인했다. 그는 “F1은 공기역학 등을 먼저 고려한 후 세부 디자인 드로잉을 했다”며 “슈퍼카에서는 안전을 위한 충분한 디자인 테스트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페르메이르스 CEO는 페라리 ‘458 이탈리아’와 마세라티 ‘그란 카브리오’ 등을 디자인했다. 그는 “슈퍼카는 일반 도로에서도 안전하도록 공기 흐름을 고려해야 한다”며 현실성을 강조했다.

콕스 디자이너는 캐딜락 고성능 콘셉트카 ‘시엔’과 인피니티 ‘Q30’ 등을 디자인했다. 그는 기능에 기반을 둔 디자인,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슈퍼카 디자인#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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