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7시리즈, 전작보다 25% 더 팔렸다…소비자 사로잡은 기능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2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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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7 스마트폰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S6 시리즈에 비해 미국에서 30%, 서유럽에서 20%, 중국에서 10% 각각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갤럭시S7 시리즈는 최근 출하량이 1000만 대를 넘어서며 갤럭시S6의 출시 첫 달 실적보다 25% 높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사와 유통매장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1~3월) 판매량을 만회하기 위해 갤럭시S7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번들로 주거나 심지어 한 대를 사면 한 대를 더 주는 ‘1+1’ 판매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예외적으로 완만한 판매고를 올려 전년대비 큰 상승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7 시리즈는 섬세한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손에 감기는 그립감을 향상시켰다”며 “카메라 성능 업그레이드, 확장 가능한 메모리 용량 및 방수 기능과 다소 낮아진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 마음을 잡았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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