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리온, 기존 면적 6배 달하는 3세대 태양광전지 개발

  • 입력 2016년 4월 6일 10시 33분


코멘트
㈜오리온이 세계 최초, 최대 사이즈의 염료감응형 태양광전지 개발에 성공하면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태양광 전지 분야의 차세대 소자인 염료감응형 태양광전지는 1991년 스위스 연방기술원(EPFL) 화학과 마이클 그랏젤 교수가 그 가능성을 최초로 확인한 이래, 각국의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염료감응형 태양광전지에 대한 개발을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지만 후발주자로서 시장 선점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들에서는 후발주자로서의 한계를 제1세대, 제2세대 태양광전지보다 뛰어난 차세대 태양광전지 분야인 염료감응형 태양광전지 개발로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리온이 개발에 성공한 920X580mm 염료감응형 태양광전지는 기존 제품보다 약 6배 정도 큰 사이즈다. 따라서 여러 개의 패널을 결합할 필요 없이, 단일 패널로 모듈을 구성할 수 있으며 패널 2장만으로 1㎡ 면적의 모듈을 제조할 수 있다. 소형 사이즈의 태양광 패널을 여러 개 결합하여 대형 모듈을 제작할 때 발생하는 효율성 저하와 제조비용 상승, 미관상의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 가치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염료감응형 태양광전지는 흐린 날에도 발전이 가능하고 태양 입사각의 영향도 크지 않아, 실내 응용이나 수직형 설치도 적합하다. 따라서 온실, 방음벽, 버스정류장, 자동차 등 다양한 응용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실리콘 태양광전지와 달리 ‘광투과성’이 있고, 유리에 적용했을 때 다양한 무늬와 색상을 구현할 수 있으며 제조 단가를 3분의 1 내지 5분의 1까지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건축물 창호에 직접 응용이 가능한 도시형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건물일체형 태양광전지(BIPV)’ 분야의 응용이 기대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