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워 먹는 치즈’의 매력은?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3월 31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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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음식이든 치즈를 더하면 맛과 풍미가 배가 된다. 평범한 떡볶이나 볶음밥도 치즈와 만나면 한 그릇의 일품요리로 완성된다. 맛뿐만 아니다.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하면 영양보충에도 최고다. 치즈는 우유의 영양이 무려 열 배로 농축된 식품이다. 소고기 보다 단백질은 약 1.5배, 칼슘은 약 200배, 비타민A와 B2, 칼슘, 구리, 아연 등의 영양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하얀 고기’로 불리기도 한다.

화제의 신상 치즈, 재미로 맛으로 즐기는 ‘구워 먹는 치즈’
최근에는 치즈를 즐겨먹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체다치즈나 모차렐라치즈 외에도 카망베르, 고르곤졸라, 브리, 블루, 리코타 등 다양한 맛과 매력을 지닌 치즈를 보다 손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녀석이 바로 ‘구워 먹는 치즈’다.

치즈는 열을 가하면 녹아 내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구워먹는 치즈는 커드를 치대고 반죽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가열점이 높아져 구워도 모양이 유지된다. 겉으로 보면 모차렐라치즈와 비슷하지만, 구우면 표면이 떡처럼 노릇해지고, 쫀득쫀득하면서도 달콤한 캐러멜 맛이 난다. 간단하게 굽기만 해도 색다른 치즈의 풍미를 즐길 수 있고, 식감도 독특해 미식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불맛 더해 색다르게, 샐러드로 가볍게 즐겨도 OK
구워 먹는 치즈나 간단하게 구워 먹으면 자체로 훌륭한 간식으로 즐길 수 있고, 삼겹살 등과 함께 구워 먹어도 좋다. 좀 더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작게 썬 구워 먹는 치즈 조각과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양파 등의 채소를 사이사이 끼워 그릴치즈꼬치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큼한 봄내음이 가득한 신선한 채소와 함께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어린잎채소에 노릇하게 구워 고소한 풍미의 치즈를 곁들이면 근사한 어린잎치즈샐러드가 완성된다. 그 위에 상큼한 레몬즙을 살짝 뿌려주면 보기에도 맛도 훌륭한 샐러드 완성이다.

‘우유, 치즈’ 유제품 섭취로 건강을 챙겨요
치즈는 단백질과 칼슘 외에도 뇌세포를 구성하는 물질인 레시틴과 두뇌발달에 좋은 비타민B군이 듬뿍 들어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치즈의 영양소는 뇌세포가 급격히 퇴행하면서 기억력이 떨어지고 치매에 걸리기 쉬운 노년층에도 꼭 필요한 영양소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특히 우유 속 비타민 B12는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규슈대학 의학대학원 니노미야 토시하루 교수 연수팀의 연구결과 우유와 유제품을 섭취하면 치매 위험이 31%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매는 물론 우울증과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해 체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매일 마시는 우유 한잔, 치즈 한 조각의 중요성을 기억하자.

한편 ‘스쿨밀크’ 봄호에는 OX 퀴즈로 알아보는 내 우유 상식,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우유의 효과, 통계로 읽어보는 재미있는 우유 이야기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수록했다. 웹진 ‘스쿨밀크’는 아이러브밀크 홈페이지와 낙농진흥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동아경제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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