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회사에 안주하지 않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oksusu)’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SK브로드밴드는 1월 기존 ‘B tv 모바일’과 ‘호핀’으로 제공되던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옥수수를 선보였다. 옥수수는 현재 실시간 97개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8500편을 제공하고 있다.
옥수수의 차별화된 포인트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옥수수는 실시간 스포츠 채널 18개와 스포츠 관련 VOD 15개 등 총 33개 국내 최대 스포츠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유저들은 국내 프로야구,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등을 모바일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매니지먼트사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드라마, 예능 등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이아 티비, 트레저헌터 등 콘텐츠 제작 파트너들과 협력해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콘텐츠를 제작, 공급해 국내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인화 홈 기능’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 성향, 이용자, 성별 등을 파악해 1만 가지 유형의 개인화된 초기 화면을 제공한다.
또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TV처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해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화면 전체를 TV처럼 볼 수 있는 가로형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지상파, 종평 등 방송사들이 제공하는 콘텐츠가 디지털TV 화면에 최적화된 16 대 9 비율로 제작되는 점을 고려해 이에 최적화한 것이다.
저렴한 가격도 매력 포인트다. 월 이용료는 경쟁사 대비 약 60% 수준인 3000원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옥수수는 국내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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