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교통복지 수준 종합 평가…경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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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6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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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복지 수준 종합 평가 결과. 사진= 국토교통부 캡처
교통복지 수준 종합 평가 결과. 사진= 국토교통부 캡처
국토교통부, 교통복지 수준 종합 평가…경남 1위

교통복지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전국서 경남이 제일 높고, 경북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0개 시ㆍ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가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도(70%)와 만족도 조사(30%) 결과를 가중평균해 10개 시ㆍ도의 교통복지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경남, 경기, 세종, 충북, 충남, 강원, 전남, 제주, 전북, 경북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경상남도는 특별교통수단 보급률/이용률, 교통수단 기준적합 설치율, 저상버스 보급률, 교통복지행정에서 상위 수준으로 10개 시ㆍ도중 가장 높게 평가됐다. 반면 경상북도는 특별교통수단 보급률을 제외한 모든 항목서 10개 시도의 평균값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해 2013년에 이어 최하순위로 평가됐다.

교통수단, 여객시설, 도로(보행환경)를 대상으로 한 이동편의시설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66.7%로, 작년 64.78%에 비해 1.9% 증가했다.

이동편의시설별로 보면 교통수단이 72.9%, 여객시설 61.5%, 도로(보행환경)65.8%로 각각 조사됐다.

교통수단별 기준적합 설치율은 항공기가 98.3%으로 가장 높고, 여객선이 1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객시설별 기준적합 설치율은 철도역사가 76.9%, 공항터미널이 75.3%로 높게 나타났고, 여객자동차터미널 56.9%, 버스정류장이 34.2%로 낮게 조사됐다.

또한 일반인과 교통약자 1310명을 대상으로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61점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이용빈도가 높은 여객자동차터미널과 버스정류장의 시설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관련기관에 시정을 요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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