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국내 車 업계 최초 ‘무분규 노사 대타협’ 우수 사례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6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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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16일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과 국내 완성차·자동차 부품업종 CEO 간담회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 ‘무분규 노사 대타협’을 주제로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노동개혁 추진 현황 및 계획, 민관 협조를 통한 일자리 확대 방안, 기업별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 등을 위한 자리였다.

르노삼성은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해 7월 임금 피크제 도입, 호봉제 폐지, 통상임금 자율화 등에 대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무분규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다. 시장에서는 바람직한 노사 관계가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증대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직렬 르노삼성 부사장은 “르노삼성은 현재 자동승호제 폐지와 임금 인상 방식에 대한 노사 공동 인사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라며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2016년이 얼마나 중요한지 노사가 공감하고 있어 올해도 원만한 협상 타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측은 “원만한 노사 관계가 생산성 향상 불러일으켜 지난해에 전년 대비 34.9% 증가한 14만9065대를 수출했다”며 “특히 북미 시장으로 전량 수출하는 닛산 로그는 최고 품질을 인정받아 기존 계획 대비 3만 대 증산한 11만 대를 생산하며 부산공장의 가동률 향상과 고용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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