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바디 버전 ‘티볼리 에어’, 준중형 SUV 정상 노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14일 05시 45분


쌍용차에서 티볼리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해 준중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에서 티볼리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해 준중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차체 245mm 늘고 적재공간 총 720L
1949만∼2449만원 차량 가격도 장점

쌍용자동차가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한 티볼리에 이어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다. 티볼리 에어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티볼리보다 차체 길이를 245mm 늘렸다는 점이다. 소형 SUV에서 투싼이나 스포티지와 같은 준중형 SUV로 차체 크기를 키웠다. 시장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세그먼트이며, 이미 투싼이나 스포티지가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에 대항하기 위한 티볼리 에어만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일단 가격 경쟁력을 꼽아볼 수 있다. 티볼리 에어는 1949만∼2449만원의 가격을 책정했다. 투싼 1.7디젤(2297만∼2503만원)이나 스포티지 1.7디젤(2253만∼2499만원)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은 충분히 갖춘 셈이다.

● 확실히 넓어졌다

티볼리 에어는 차체 길이가 커진 덕분에 총 720리터의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시트의 활용성도 더 키웠다.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며, 2열 헤드룸이 여유로워져 장시간 이동 시 후석 승객의 안락함을 높였다. 또 다양한 형태의 짐을 실을 수 있도록 래치 타입 폴딩 레버를 적용해 손쉽게 2열 시트를 60:40으로 분할 폴딩시킬 수 있다. 또 전체 폴딩 시 1440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야외에서 다양한 전자기기의 활용을 돕는 220V 인버터를 적용해 레저 활동시 편리하다. 실내 인테리어의 선택의 폭도 넓혔다. 직물시트, 지오닉 인조가죽시트 및 가죽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지오닉 패턴 고급인조가죽 시트는 블랙 베이스에 차명 에어를 연상시키는 패턴을 레드컬러로 적용해 보다 스포티한 이미지를 낸다.

● 실용 영역서 최대토크 발휘

티볼리 에어에 장착된 e-XDi160 디젤 엔진은 최대 출력 115ps,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특히 실제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1500∼2500rpm의 실용 가속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보다 경쾌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변속기는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다. 경쟁 모델 중 유일하게 4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스마트 4WD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도로 상태 및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하는 스마트 4WD시스템을 선택하면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조합돼 우수한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을 느낄 수 있다. 안전성도 강화했다. 티볼리 에어는 차체의 71.1%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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