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 2위 마트 ‘빅시’ 인수 입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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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베트남의 유명 마트체인 ‘빅시(Big C)’ 인수를 추진한다. 롯데그룹은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이 전날 끝난 프랑스계 카지노그룹 기샤르페라숑의 베트남 유통 부문인 빅시의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빅시는 베트남에서 32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2위 사업자로 기업 가치가 8억 달러(약 9500억 원)로 추산된다. 이번 예비입찰에는 롯데를 비롯해 태국의 TCC홀딩과 센트럴그룹 등이 참여했다.

빅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매물이라는 게 롯데그룹 측의 설명이다. 2008년 12월 호찌민 시에 1호점을 낸 후 베트남 내에서 대형마트 매장을 11개까지 늘린 롯데그룹이 빅시 인수에 성공하면 단번에 베트남 내 매장 수 2위(43개)로 올라선다. 베트남에서 대형마트 1위 사업자는 국영기업인 ‘코옵(co-op)’으로 7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롯데#베트남#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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