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장회사 현금배당액 18조 넘어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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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조9198억 최대

2015년 상장회사들의 현금 배당액이 18조 원을 넘어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2015년 현금 배당을 공시한 상장사들의 배당 총액은 18조398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14조1167억 원보다 27.8%(3조9231억 원) 늘어난 수준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현금배당을 공시한 상장 법인 수도 2014년 703곳에서 지난해 755개로 7.4% 늘어났다.

상장사 중 배당금 규모가 가장 큰 업체는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로 2조9198억 원으로 조사됐다. 2014년(2조9246억 원)보다는 0.2%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한국전력공사(1조9901억 원) 현대자동차(8109억 원) SK텔레콤(6355억 원) 신한지주(631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들의 현금 배당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정부의 배당 확대 독려 정책이 효과를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정부는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배당소득 증대세제와 사내유보금에 과세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 등을 시행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배당#상장사#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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