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우려에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4일 17시 23분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상장을 앞두고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공매도 우려에 24일 급락했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전날보다 8.02% 하락한 998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말 삼성엔지니어링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달부터 옛 주주를 대상으로 신주를 배정했고, 일반 공모를 통해 실권주도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신주의 발행가가 8110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낮아 시세차익을 노린 공매도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신주 획득가격(신주인수권 가격과 신주 발행가를 더한 금액)이 실제 주가보다 낮으면 미리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상장 뒤 신주를 사서 갚는 공매도로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주 상장은 26일로 예정돼있다. 이에 상장 때까지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