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랑스 제치고 세계 6위 수출국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8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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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지난해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6위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유럽연합(EU), 일본 등의 수출이 한국보다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18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은 5269억 달러로, 주요 71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세계 수출 순위 12위에서 2009년 9위, 2010년 7위로 올랐고,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 계단 상승해 처음으로 세계 수출 순위 6위에 올랐다.

지난해 전 세계 주요 71개국의 수출액은 15조21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96% 감소했다. 한국의 수출액도 전년(5727억 달러)에 비해 7.99% 줄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수출대국은 2조2749억 달러 어치를 수출한 중국이었다. 중국의 수출액도 전년도에 비해 2.8% 감소했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감소 폭이 작았다.

지난해 세계 수출 2위는 1조5049억 달러 상당을 수출한 미국이었고, 3위는 1조3289억 달러를 수출한 독일이었다. 4위는 일본(6251억 달러), 5위는 네덜란드(5670억 달러)였다. 7위는 5106억 달러를 수출한 홍콩이다. 프랑스는 작년 수출액이 5057억 달러로 전년보다 12.85% 줄어들어 2014년 6위에서 8위로 한국과 홍콩에 뒤처졌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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