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면세점, 서울 인사동에 1차 개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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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11개 업체 참여… 4월까지 490여 브랜드 입점
“2016냔 시내면세점 매출 3500억 목표”

지난해 7월 서울시내 중소·중견기업 면세사업자로 선정된 SM면세점은 서울점을 종로구 인사동에 개점했다고 15일 밝혔다. SM면세점은 하나투어를 중심으로 로만손, 토니모리 등 중소·중견기업 11개 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운영하는 면세점이다.

7개 층(지하 1층∼지상 6층·9917m²) 규모인 SM면세점에는 총 49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 중 85% 정도가 개점과 함께 영업을 시작했고, 4월 말까지 모든 브랜드의 입점을 마친다는 목표다. 해외 유명 브랜드인 코치, 베르사체, 에트로 등이 영업을 시작했으며 발리, 마크제이콥스 등은 3월 중에 오픈한다.

권희석 SM면세점 대표는 “9월까지 해외 명품 브랜드 입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후발주자로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며 “올 한 해 시내면세점에서 3500억 원, 지난해 11월 개점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는 900억 원의 매출을 각각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SM면세점은 하나투어의 35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을 모아 면세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여행사 ‘알리트립’과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sm면세점#인사동#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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