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화장품 대박’ 한국콜마, 연매출 1조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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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가 창업 26년 만에 연간 매출액 1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콜마는 한국콜마와 한국콜마BNH 등 계열사 10개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이 2014년의 8260억 원보다 20.4%가 늘어난 1조7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2014년 658억 원에서 지난해 1033억 원으로 늘었다.

한국콜마가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건 AHC아이크림, 퍼펙트스킨 등 직접 만든 제품이 홈쇼핑에서 히트상품으로 자리를 잡은 덕분이다. 손발톱 무좀치료제인 풀케어의 제네릭(복제약)을 개발 생산한 것도 지난해 매출 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콜마는 199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화장품 ODM 업체다. ODM은 판매업자의 주문에 따라 생산만 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과 달리 제조업체가 자체 기술력으로 제품을 개발해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록시땅, 토니모리 등 국내외 500여 곳의 업체가 한국콜마에서 제품을 공급받는다. 한국콜마는 2002년엔 제약, 2004년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뛰어드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한국콜마#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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